"승무원 제가 연결 비행이 있는데요! 승무원 그럼 언제 이륙하는 건가요? 화장실 사용해도 됩니까?" 손님들의 질문은 봉인이 해제되어 규리와 동료 승무원들에게 날아든다. "네 손님 그러니까... 그게" 볼멘소리로 감정을 실어 질문하는 손님의 요구들을 규리와 승무원들은 그동안 배운 경험과 절차대로 손님들의 짜증을 위로의 말로 응대하고 있다. 칭얼대는 어린 젓먹이 아이를 달래며 비행을 하는 여자 손님에게 한 승무원이 필요한 것은 없는지 아이를 도와 줄 수있는 일이 없는지 물어보며 " 어머니 대단하세요 , 어린 아이하고 단 둘이 비행기를 타시고요, 지금까지 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비행사정으로 조금 기다리셔야 겠어요. 제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먼저 도와드릴께요!" 라며 어머니를 안심시키고 있다. 메니져는 상위클래스 손님들의 질문을 응대하며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내용을 정리하며 진땀을 흘리고 있는 그때 다시 기장에게서 콜이온다. "띵똥~ 네 기장님 메니져입니다." " 네 , 메니져님 됐어요! 이륙이 가능할 것 같아요. 바로 이륙준비 바랍니다!" 메니져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가슴을 누르던 1톤짜리 손님들의 애절한 사연의 문제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상쾌함을 느끼며 승무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방송을 통해 알린다. " 전 승무원 이륙 준비해 주십시요!" 승무원들은 귀가 세배는 커져서 방송을 듣다가 손님들과의 응대를 멈추고 이륙 준비를 한다. 승무원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미소로 이륙준비를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손님들은 금방 안정울 되찾고 이륙준비를 위해 빠르게 자신의 주변을 살피고 정리한다. 긴장이 풀리며 잠을 청하기도하고 다시 일행과 수다를 떨기도 하며 잠시의 소동은 잊혀지는 듯하다. 승무원들도 이륙을 위해 자신의 정해진 자리로 간다. 규리의 자리는 메니져 옆자리이다. " 메니져님 수셨하셨습니다!" 규리는 메니져를 바라보며 안도하는 마음으로 위로를 한다. 메니져도 규리를 바라보며 "규리씨도 수고 했어요! 갑자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한바탕 정신없는 소동이 일어나는데 오늘은 그나마 운이 좋아요!" 둘이 앉는 jump seat에서 규리는 조심스럽게 메니져에게 자신이 오늘 아침에 비행을 나오기 전 아이와 있었던 실랑이가 생각이나 메니져에게 이야기를 꺼낸다. "메니져님, 애기가 이제 5살인데 오눌 비행가지 말라고 떼쓰는 바람에 한바탕 얼르고 달래고 혼도내고 하다가 회사에 와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마음이 쓰이네요! 아까 기장님이 지연이 될 수있다고 했을 때 그래서 짜증이 엄청 났었어요!"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메니져는 선배로서 위로의 말과 격려의 말을 전한다. "아~ 그랬군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무거운 마음으로 비행을 하고 있을 텐데... 지연이 된다고 하니 아이 생각이 많이 났겠어요!" 규리는 잠시 육아의 상황에 압도당하는 마음을 느끼며 메니져에게 이야기한다. " 비행하는 것은 좋지만, 비행을 계속 하는 것이 답인지 잘 모르갰어요. " 메니져는 규리를 공감으로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 이륙을 위해 자세를 바르게 한다. 비행기는 활주로애서 이륙의 싸인을 보낸 뒤 청량하지만 묵직한 엔진 소리를 내며 도움닫기를 위한 속력을 유지하고는 가볍게 비행기 동체를 들어올리며 이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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